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도 상승세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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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반이 상승세다. 

4일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기준 비트코인은 1억58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약 2.96% 오른 수준이다. 알트코인 중 도지코인(5.18%), 솔리나(4.95%), 리플(3.07%) 등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이 상승세를 기록 중인 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기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주변국을 대상으로 예고한 관세폭탄을 ‘유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에 따라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산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으며, 그녀는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1만 명의 멕시코 군인을 배치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군인들은 펜타닐과 불법 이주민의 유입을 막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양국은 관세를 1개월 동안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이후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30일 동안 유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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