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시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초여름 시 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이 광산구에서 펼쳐진다.
광주 광산구는 21일 소촌아트팩토리에서 초여름 시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2025 용아 문학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아 문학제는 우리 지역의 대표 서정시인 용아 박용철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문학을 누리는 문학 축제다.
행사는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연 무대를 시작으로 기념식, 용아 시 자작곡, 시 낭송으로 진행된다. 문학을 기반으로 한 전시, 캐리커처, 인생네컷, 풍선 아트 등 10여 가지 체험 공간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감상적 울림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큐브 미술관에서는 실감 미디어를 통해 미디어 아트로 표현된 용아를 만나볼 수 있다.
제34회를 맞는 용아 박용철 전국 백일장 대회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백일장 대회는 글짓기 부문 운문과 산문 분야이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될 계획이다.
백일장 사전 접수는 15일까지 광산구 누리집에서 정보무늬(QR코드) 또는 신청서를 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오후 2시까지 현장 접수로도 참여 가능하다.
박병규 구청장은 "용아 박용철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학제를 통해 지역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라며 "문학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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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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