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지난 12일 윤상원홀에서 열렸다./광산구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토론회가 지난 12일 윤상원홀에서 열렸다./광산구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산구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윤상원 정신'을 고찰하고 민주주의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 광산구는 지난 12일 7층 윤상원홀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기념해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윤상원 정신이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는 지병문 윤상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 연구소 교수가 '5·18 광주항쟁기 윤상원과 시민군의 저항 정신 고찰'을 발표했다.

채 교수는 “80년 5월의 투쟁이 윤상원 열사와 시민군이 민주 공화국 시민 주권을 사수하려던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그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오세제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서울역 회군과 5·27 결사항전'을 발표하며, “5·18과 윤상원 정신이 개인을 희생하면서 민주주의와 나라를 지킨 주요한 역사적 사례”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희생과 도덕적 승리와 같은 저항 정신의 가치가 민주화운동으로서 역사적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집 광주·전남 6월항쟁 이사장, 이재희 5·18기념재단 비상임연구위원, 나의갑 前 전남일보 편집국장, 홍인화 前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어려운 역사적 시대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치열한 저항과 자발적 참여 등 다양한 정신적 가치 연결 요소와 움직임의 본질을 고찰했다. 또한 재조명하는 민주주의를 계승하기 위한 활동 등에 대해 다양한 견해도 나눴다.

이번 토론회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오늘날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으로 어떻게 실천하고 계승할지에 대한 방향과 윤상원 열사와 시민군의 저항 정신에 대한 고찰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현대 민주주의에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보여줬다.

광산구 관계자는 "과거 윤상원 열사와 민주 열사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보여준 용기와 희생 정신을 알아보는 자리였다"며 "시대와 세대를 넘어 지켜가야 할 소중한 정신적 가치임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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