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개혁 당원조사 실시 거듭 요구
"누가 원내대표 되든 개혁 이어가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 비상대책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 비상대책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5대 개혁안' 관련 당원 여론조사 실시를 거듭 촉구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30일이다. 

국민의힘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치른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국회 비대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새 원내대표가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삼권분립 파괴에도 단호하게 맞서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개혁"이라며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5대 개혁안 의사를 묻고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이 개혁안을 찬성해주신다면 원내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주실 거라 믿는다"며 "누가 원내대표가 되든 개혁이 중단없이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과거의 잘못을 인지하고 반성하고 변화하겠다는 것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주신다면 숙고해서 타협점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이 내놓은 '5대 개혁안'은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21대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규명 및 당무감사 △당론 투표 시 당심과 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이다. 

한편 이날 치러지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후보자는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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