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시가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장년층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새로운 삶을 설계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활동을 본격 시작한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빛고을 50+일자리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사업 참여자와 파견기관 관계자 등 장년 세대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행사는 사업 주요 내용 안내, 참여자 선서, 특별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빛고을 50+일자리 사업'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중장년 50+ 정책'의 일환으로, 퇴직 장년층이 쌓아온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는 생애 재설계형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장년층의 재취업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광주시는 올해 사업 규모를 지난해보다 확대해 참여 인원을 250명에서 280명으로 늘리고, 신규 사업 분야를 추가 발굴하여 일자리의 다양성을 높였다. 

올해 사업에는 총 9개 분야에 9억 82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참여자들은 최소 5개월에서 7개월 동안 활동하게 된다.

주요 사업 분야는 ▲50+문화시설 지원단 ▲운영지원 이음파트너 ▲꿀잼도시 광주 온라인 홍보 지원단 ▲전통시장 안전 서포터즈 ▲무등산 재난 안전 지원단 ▲뇌 블록&책 놀이 활동 지원단 ▲사회서비스 안전 지킴이 ▲빛고을 출장 조리사 ▲찾아가는 원예 활동사(신규) 등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빛고을 50+일자리에 참여하는 장년층들은 산업화, 민주화, IMF 등을 겪으면서 체득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사회에 전달하며 봉사하고자 모였다"며 "이들이 즐겁게 일하고, 이들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장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