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6월부터 8월까지 집중호우 기간동안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 감시에 돌입한다./광주시
광주시가 6월부터 8월까지 집중호우 기간동안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특별 감시에 돌입한다./광주시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광역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환경오염 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 감시 및 집검을 실시한다.

광주시는 16일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폐수 무단 방류 등 불법 행위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6월부터 8월까지 '하절기 환경오염 행위 특별감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시는 집중호우로 오염 물질이 공공 수역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총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는 이달 말까지 지역 환경 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감시 계획을 홍보하고 자체 점검을 유도해 시설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이어 2단계는 7월부터 8월 초까지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 배출, 방지 시설 부적정 운영 등 불법 행위에 대한 특별감시와 현장 단속을 병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미신고) 배출 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 시설 및 방지 시설 적정 운영 여부 ▲폐수 무단 방류를 위한 비밀 배출구 설치 여부 등으로 오염 물질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3단계는 장마가 끝나는 8월 중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시설 및 공정 진단, 기술 지원을 통해 고장·훼손된 방지 시설 복구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와 별도로 연중 상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5월에는 소규모 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 기술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자발적인 환경 관리 체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김오숙 환경보전과장은 "환경 오염 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 참여가 중요하다"며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환경 오염 신고 전화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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