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7월 한 달간 타사 대체입고 고객 최대 200만원 혜택
신한투자증권, 하반기 국내 및 미국주식 온라인수수료 6개월 ‘제로’
코스피가 3000pt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객을 유치하려는 증권사들의 노력도 불을 뿜고 있다. 타사에 자산을 두고 있는 고객을 뺏어오기 위한 경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달 31일까지 국내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주식 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국내주식을 우리투자증권 계좌로 옮기고 일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신청 및 마케팅 수신 동의가 필요하며, 입고한 주식은 8월 31일까지 보유해야 한다.
현재 우리투자증권은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신규 고객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우리WON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 고객은 연말까지 ▲신용공여 3.9%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0%(유관기관 수수료 별도) 등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혜택은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ETF, ETN 거래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 주식 보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우리WON MTS와 우리WON뱅킹을 중심으로 고객의 투자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7월부터 연말까지 ‘국내주식도! 미국주식도! 온라인 거래수수료 제로베이스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5년 7월 1일 이후 생애 최초로 계좌개설한 고객과 25년 1월~6월까지 국내 또는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수수료 혜택을 통해 새로운 거래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국내와 미국주식은 온라인 거래 시 이벤트 신청 후 6개월간 국내 주식은 유관기관 수수료까지 제로이며, 미국 주식은 SEC Fee까지 제로이다. 단 미국증권거래위원회 정책상 SEC Fee는 현재 연말까지 면제되고 있으며, 이는 정책상 변동될 수 있다.
이벤트 신청 후 거래 이력이 있을 경우 6개월 추가 연장 혜택이 주어진다. 추가 연장 기간 동안에는 국내는 유관기관수수료, 미국은 SEC Fee가 정상 부과된다. 수수료 혜택은 매월 약정 500억 원 한도(국내 및 미국 주식 합산)로 제공된다.
중국, 홍콩, 일본 주식도 6개월간 온라인 거래 시 수수료는 국가별 제비용만 부과되며, 외화 환전 시 해당 4개국 통화에 한해 6개월간 95%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있을 경우 6개월간 혜택이 연장된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욱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수수료 제로베이스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수수료의 실질적 부담을 낮추고, 국내외 투자 환경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라며, “다양한 고객층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