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1순위, '오티에르 포레' 688 대 1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191 대 1
서울 등 수도권 4.3만개 통장 '중복 청약'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건설현장. 청약홈은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866.50 대 1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평균 688.13 대 1로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김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건설현장. 청약홈은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866.50 대 1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평균 688.13 대 1로 나타났다고 집계했다.  김태현 기자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이 주택담보대출 규제 직전 최후의 잔치로 광풍이다. 정부의 ‘6억 원 이하' 주택 대출 규제 적용을 받지 않은 마지막 분양, '오티에르 포레'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등  2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만3000여건의 수도권 청약통장이 쇄도했다.

8일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포레’와 대우건설의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등 2건의 1순위 청약 결과, 각각 평균 688.13 대 1, 191.3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티에르 포레’는 40가구(특별공급 제외)에 2만7525명이 쇄도한 데 이어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83가구에 1만5882명이 신청했다. 이들 2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날이 15일과 16일로 하루  상관이어서 4만4407개 청약통장의 중복 신청이 가능했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의 공사현장.  청약홈은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191.35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의 공사현장.  청약홈은 이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191.35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최고 경쟁률은 '1866.50 대 1의 '오티에르 포레' 전용 84㎡형에서 나왔다. 이어 이 단지의 84㎡B형과 104㎡형은 804.00~849.00 대 1로 뒤를 이었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59㎡A형이 704.50 대 1로 당첨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3개 동에 287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39~104㎡형 88가구(특별공급 48, 일반공급 40)다. 구체적으로 39㎡형 6가구, 49㎡형 5가구, 59㎡형 62가구(A타입 34, B타입 28), 74㎡형 6가구, 84㎡형 8가구(A타입 6, B타입 2), 104㎡형 1가구 등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견본주택 내 리셉션. 김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421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견본주택 내 리셉션. 김태현 기자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포레'는 주변 시세보다 10~15억원 저렴한 분양가가 돋보인다.

3.3㎡(1평)당 평균가는 7371만원으로, 39㎡·84㎡형 7105~7183만원, 49㎡형 7216만원, 59㎡형 7419~7450만원, 74㎡형 7305만원, 104㎡형 7954만원 등이다.

채당 평균가는 39㎡형 11억9500만원(11.62~12.12억원), 49㎡형 15억900만원(14.77~15.62억원), 59㎡형 18억6700만원(17.70~20.00억원), 74㎡형 21억9800만원(21.74~22.21억원), 84㎡형 24억3500만원(24.13~24.86억원), 104㎡형 31억5600만원이다.

이 단지 84㎡형의 분양가는 지난 6월 34억9000만원에 손바뀜한 인근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1차(2024년 입주)’ 같은 형(31층)에 비해 10억5500만원, 지난 3월 40억원에 손바뀜한 ‘트리마제(2017년 입주)’ 같은 형에 비해 15억6500만원 저렴하다. 일반분양 물량도 적어 실거주 수요는 물론 투자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분양가다.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담벼락 바로 옆에는 노후 주택과 상가, 여인숙, 여관, 유흥업소 등이 즐비하다. 김태현 기자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32-8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담벼락 바로 옆에는 노후 주택과 상가, 여인숙, 여관, 유흥업소 등이 즐비하다. 김태현 기자

대우건설의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어린 자녀에 유해한 유흥지에 자리하는 게 흠결이나, 시세 대비 1~2억원 저렴하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에 전용면적 59㎡~84㎡형이 모두 659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75가구다. 구체적으로 59㎡형 17가구, 76㎡형 41가구, 84㎡형 117가구(A타입 13, C타입 87, D타입 17) 등이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의 3.3㎡(1평)당 평균가는 4804만원으로, 59㎡형은 4996만원, 76㎡형은 4730만원, 84㎡형은 4787~4852만원이다.

주택형별 채당 평균가는 59㎡형 12억4500만원(11.93~12.71억원), 76㎡형 14억9700만원(13.96~15.39억원), 84㎡A·C형 각 16억6400만원(15.74~16.91억원), 84㎡D형 16억7600만원(15.96~16.97억원) 등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와 중문, 신발장, 붙박이장, 냉장고, 에어컨 등 대부분의 가구가 선택하는 유상옵션(59㎡형 평균 1418만원, 76㎡형 1460만원, 84㎡형 1511만원)을 더하면, 실제 가격은 59㎡형 12억5900만원, 76㎡형 15억1200만원, 84㎡A·C형 16억7900만원, 84㎡D형 16억9100만원으로 올라간다.

이 가격은 지난 6월 14억원대와 18억원대에 손바뀜한 단지 바로 앞 ‘아크로 타워스퀘어(2017년 입주)’의 59㎡형과 84㎡형 대비 최소 1억1000여만원 저렴하다. 이 단지 입주 시점인 2029년이면 일정 수준 시세차익도 가능하다는 게 일부 현지 분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김태현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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