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감시원 18명·6개 상담반 투입…달걀 다량 사용 김밥 전문점 중심 진행

식중독 예방 캠페인.포스터/광주시
식중독 예방 캠페인.포스터/광주시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시는 28일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8월 8일까지 김밥 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 438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 상담은 달걀을 다량 사용하는 김밥 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현장 중심의 위생 진단과 개선 지도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8명으로 구성된 6개 상담반을 투입해 조리장 및 조리 기구 위생 상태, 식재료 보관·관리 실태, 개인 위생 관리 수준, 식중독 예방 수칙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에서 맞춤형 위생관리 상담도 병행해 위생 수준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손보구가세'(손 씻기, 보관, 구분, 가열, 세척·소독)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육류·달걀·가금류·생채소·과일 등 주요 식중독 원인 식재료의 취급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이번 조치는 '2025 광주 방문의 해' 및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대형 행사가 열리는 기간에 광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예방 활동의 하나이다.

광주시는 “여름철은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 세균성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음식점의 조리·보관 과정에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위생 지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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