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5년·3년 도시교통정비 계획 동시 추진, 교통물류발전계획‧대중교통계획 등 교통 관련 법정계획도 연계 수립
광주시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탄소중립 등 미래 모빌리티가 불러올 교통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앞두고 도시교통 ‘청사진’을 마련한다.
광주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미래 교통 환경 대응 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도시교통종합계획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광주시,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등 2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기존 교통 계획을 분석하고, 미래 교통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계획은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의 도시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년 단위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2026~2045), 5년 단위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2026~2030), 3년 단위 도시교통정비 연차별 시행계획(2026~2028)을 함께 마련한다.
또 예산 효율성과 계획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발전계획(2026~2035), 지방 대중교통계획(2027~2031) 등 2개 교통 관련 법정계획도 병행 수립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2026년 하반기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토론회, 관련 기관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이번 용역은 광주교통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계획”이라며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조성과 이재명 정부 교통정책, AI·빅데이터 기반 모빌리티 전환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행력 높은 결과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