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선수권대회을 3일 앞두고 전 세계 105개 양궁 대표단이 세계양궁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광주에 총 집결했다.

광주시는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 양궁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 본회의가 개회됐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며, 총회 기간 동안 △국제 양궁선수 및 팀원 자격 규정 △임원단 선출 △심판 조직 절차 △윤리 및 행동 강령 법률안 발의 등 국제 양궁 규정과 운영, 임원 선출 등 양궁계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차기 세계양궁연맹 회장단이 선출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세계양궁연맹 우르 에르데네르 회장, 요르그 브로캄프 수석부회장, 톰 딜런 사무총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총회를 통해 지역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했다.

개회식에서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전통 공연을 선보였고, 3일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식 오프닝 쇼에서는 고싸움 놀이와 농악패 행진 등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운영에는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 학생들과 광주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등록 안내와 통역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는 고대 마한의 활 문화부터 시작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양궁의 도시이자 하계유니버시아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도시”라며 “전 세계에 평화의 울림을 전하고, 광주가 세계 평화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총회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