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위원장은 "과감한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지방선거에서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선언문에서 스스로를 "주권당원 조국"으로 소개하며, 창당과 총선, 정권교체 과정에서 당원들의 노고를 강조했다.

조 전 위원장은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 했지만 국민은 우리에게 길 없는 길을 열어주셨다"며 "조국혁신당의 제1막은 끝났고, 이제 제2막을 위해 새 비전과 새 가치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과 정면으로 맞붙을 각오를 강력히 피력했다. 조 전 위원장은 "내란 옹호 극우본당 국민의힘을 정치적으로 퇴출하겠다"며 "광역단체장 제로, 기초단체장 반토막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양당 독점 지역에 창조적 파괴를 일으키겠다"며 "조국혁신당이 지방정치의 교두보를 구축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도 했다.

한편 혁신당 비대위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기준 정상화 △지방선거 중대선거구제 도입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국회 정치개혁특위 상설화를 포함한 정치개혁안을 추가 발표했다.

비대위는 이저누개혁안에 대해 "기득권 양당 구조를 해체하고 의회 다원성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