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 대표 선거에 나서면서, 정치 전면 복귀 수순에 들어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공개회의에서 "오늘 오후 비대위원장을 사퇴한다. 당 대표직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이어 "비대위에 함께하며 혁신당의 통합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자기 성찰과 상호 존중이 있을 때 비로소 공동체가 하나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만든 혁신안은 11월 23일 선출되는 지도부가 이어서 달릴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혁신당은 같은 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와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한편 혁신당은 이날 '제2차 뉴파티 비전'을 발표했다. 핵심은 당원주권과 정책 중심 강소정당으로의 전환으로, △선출직 공직자 평가제 △지역 커뮤니티 리더 제도 △현장 최고위원회 정례화 △혁신 아이디어 뱅크 운영 등이 포함됐다. 

조 전 위원장이 사실상 당의 얼굴이자 전략 구심점이 되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으로 나서거나,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재입성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하며 향후 구체적 출마 선언을 별도 자리에서 하겠다는 뜻을 남겼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