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사이트 캡처)
(사진=워마드 사이트 캡처)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남성 혐오사이트 워마드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를 희화화해 논란이 예상된다.

워마드 사이트는 그간 태아를 낙태하고 훼손한 인증 사진, 또는 글, 호주 어린이 성폭행 글, 홍대미대 회화과 누드 모델 이외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한 남성 몰카(몰래 촬영) 문제, 목욕탕 사진 유출, 문재인 대통령 나체 사진 합성 등으로 지속적인 폐쇠 요청이 일고 있는 곳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천주교 예수 성체를 훼손, 모독하고 성당에 방화 예고를 해 큰 논란을 샀다.

지난 20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라는 제목의 글에는 먹다 남은 깍두기 국물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올렸다. 게시물을 접한 일부 사람들은 피의자의 상태를 전한 언론보도를 김칫국물에 빗대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시자는 “가해자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줘서 먹기도 편했노” 등 정상인이라면 생각조차하기 힘든 표현들을 담아내 읽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한편 사이트 워마드의 뜻은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이란 뜻의 단어가 합성된 의미로, 남성 혐오 성향 사이트 메갈리아 홈페이지와 함께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자주 언급되어왔다. 메갈이란 메갈리아 사이트의 줄임말로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을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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