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서 박칼린, 남경주 등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친다.

공연제작사 에이리스트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박칼린과 남경주는 12월16일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는 '넥스트 투 노멀'에서 '다이애나'와 '댄'을 연기한다.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노래한다.

미국의 브라이언 요키(작가)와 톰 킷(작곡가)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그해 토니상에서 최고음악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3개 부분을 차지했고 특히 2010년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분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11년 초연해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2013년 공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칼린은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인 다이애나로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이름을 알린 박칼린을 20년 만에 무대 위로 불러낸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에서도 다이애나를 연기했다.

역시 초연, 재연에 나왔던 남경주는 이번에도 가족을 지키려 노력하는 든든한 가장 댄을 맡는다. 뮤지컬배우 이정열 또한 댄 역을 세 번 연속 맡는다.

장난기 넘치지만 비밀을 간직한 '게이브'로는 최재림, 서경수가 다시 캐스팅됐다. 엄마에게 소외감을 느끼는 음악천재 딸 '나탈리' 역에는 배우 오소연과 전성민이 역시 재캐스팅됐다.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들도 눈에 띈다. 뮤지컬 '시카고' '헤어스프레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정영주가 박칼린과 함께 다이애나를 나눠 연기한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주연을 맡아 주목 받은 신예 전예지가 오소연, 전성민과 함께 '나탈리'를 번갈아 연기한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안재영, 뮤지컬 '엘리자벳' '쓰루더도어'의 백형훈이 낭만을 쫓는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를 연기한다. '풍월주' '영웅의 임현수가 의사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

2016년 3월13일까지, 프로듀서 박용호·유주영, 연출 변정주, 러닝타임 140분(인터미션 포함) 6만6000~8만8000원. 프레인글로벌. 02-3210-9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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