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조수진, 사람이 갖춰야 할 기본적 예의도 없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빗대 비판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대 어느 국회의원도 이 정도 막말을 하지는 않았다"며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은 커녕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사람"이라고 쏘아붙인 뒤 "국민의힘은 조수진씨에 대해서 강한 징계를 하기 바란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 의원은 곧이어 올린 다른 글을 통해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충격적이 막말을 뱉었다"면서 민주당 의원 54명이 진행한 긴급 기자회견문을 올렸다.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치적 공방이 오고 가는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조수진 의원의 그간 품격에 비추어 보았을 때, 스스로는 아무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고도 했다.

■정총리 "담뱃값·주세 인상? 추진 계획도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담뱃값을 8천원으로 올리고,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28일 페이스북에서 "담배가격 인상 및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담배와 술은 많은 국민들이 소비하는 품목으로 가격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며, 신중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단기간에 추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의 공식 답변이 있었음에도 이런 보도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국민 여러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에 다시 한번 정부 공식 입장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은희 "김종인, 무례함 넘어 무책임..."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29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범야권 후보 단일화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발언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안철수 대표에 대한 무례함을 넘어서서 시민들에 대한 무책임한 인식과 태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단순하게 오해를 한다면 3자 구도가 됐을 때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어떤 사전 정비 작업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국민의당 후보의 3자 구도가 돼 범야권에 불리한 구도가 됐을 때를 대비해 국민의힘 쪽에서 의도적으로 오보를 흘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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