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가디언테일즈', '엘리온' 등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2020년 연결 기준 매출 4955억원, 영업이익 66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6.72%, 90.1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9.2% 증가한 67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3%, 69.1% 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25억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의 성과가 더해지면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이 지난해 연간 2490억원으로 가장 컸다. 작년 7월 출시한 '가디언테일즈'가 흥행하며 전년 대비 37%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지난해 1838억원이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홈트레이닝 등 사업을 벌이는 자회사 카카오VX 역시 연간 매출 6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을 일본·북미·유럽·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하고, '오딘'·'가디스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다양한 장르 신작을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등의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신규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 투자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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