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사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9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30대 A씨가 설비에 몸이 끼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께 숨졌다. 언로더는 철광석이나 석탄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크레인이다.

A씨는 언로더의 컨베이어벨트 설비를 교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고용노동부 등은 포스코와 A씨 소속사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배관 밸브를 조작하던 중 대형 폭발로 노동자 3명이 숨졌다. 다음달 9일에는 포항제철소에서 하청업체 직원 B씨가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오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대원의 모습.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대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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