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 3국간 협력 도모 및 2021 경제전망 논의 

한·미·일 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제29차 한미일 의원회의’ 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한·미·일 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제29차 한미일 의원회의’ 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개최되고 있다.(사진=국회사무처)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국가간 이동과 대면회의가 극히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 한·미·일 간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 위한 ‘제29차 한미일 의원회의(Korea-U.S.-Japan Trilateral Legislative Exchange Program, TLEP)’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미일 의원회의(TLEP)는 지난 2003년 출범한 이후 연 2회 정례적으로 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제27차 회의부터는 화상회의로 개최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한미일 3국간의 협력을 도모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제29차 한미일 의원회의에는 김한정 의원을 대표단장으로 윤창현, 최형두, 홍기원 의원이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마크 타카노 의원과 프렌치 힐 의원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마사하루 나카가와,이노구치 쿠니코, 야마모토 고조 , 마키야마 히로에 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각국 코로나19 대응현황 및 2021 경제전망’ 이 의제로 선정돼 각국 의원들은 코로나19를 대비하는 각 국의 보건·방역 정책 현황 및 경제회복 방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3국 대표단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위기와 관련한 각국 정세를 소개하며 현재까지 어떠한 대안 정책을 추진하였는지 언급했고 그에 따른 지난 한 해의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더 나아가, 3국 대표단은 각국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을 소개하고 향후 경제 성장 및 발전 전망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외에도 백신 공급 현황과 목표를 공유하고 신속한 코로나19 극복에 있어서 한·미·일 3국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한미일 의원회의(TLEP)는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으며, 회의과정 및 결과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회의는 지난 18년간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와 의원간 자유롭고 솔직한 토론을 통해 한미일의 정치·외교적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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