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NH은행, 비정규직 100% 전환 국감 약속 '눈가리고 아웅'
농협중앙회·NH은행, 비정규직 100% 전환 국감 약속 '눈가리고 아웅'
  •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18.1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완주 의원, 농협중앙회 34곳 비정직→정규 전환 분석
중앙회·NH은행, 25% 이하…지난해 국감서 약속 이행률 40% 이하
허식 농협 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9년까지 비정규직(5,245명)의 정규직 100% 전환을 약속했다.
허식 농협 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9년까지 비정규직(5,245명)의 정규직 100% 전환을 약속했다.

[스트레이트뉴스=김세헌 기자] NH농협은행 등 농협중앙회 산하 기업들이 지난해 국감에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100% 전환하겠다는 선언에도 불구, 올들어 정규직 전환율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실태'를 분석한 결과, 농협물류와 중앙회, NH농협은행 등 2곳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이 전체 35곳의 산하 기관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물류는 71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5명만이 정규직 전환 중이어서 전환율이 7%에 그쳤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올해 322명의 비정규직 가운데 53명만을 정규직으로 전환을 추진, 전환율이 16.5%, NH농협은행은 519명 가운데 130명만을 정규직으로 전환 중이어서 전환율이 25%에 머물렀다.

목우촌과 하나로유통, NH농협생명도 정규직 전환율이 30% 이하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확충에 배치되는 인사관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 중앙회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19년까지 비정규직(5,245명)의 정규직 100% 전환을 약속했다. 당시 허식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부회장)는 "비정규직 5245명 전원을 2017년에 40%, 2018년에 30%, 2019년에 30% 등으로 연차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협 중앙회의 정규직 전환 이행 실적은 부진했다. 박 의원이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산하 34곳의 정규직 전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정규직 검토 대상은 4,728명으로 517명이 줄었고 이 가운데 1,917명(40.5%)만이 올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농협 중앙회가 지난해 국감에서 발표한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의 절반에 그친다.

박완주 의원은 “농협의 비규정직 100% 정규직 전환계획이 1년 만에 대폭 축소된 것은 농협에 대한 신뢰상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농협의 비정규직 대책이 졸속으로 수립되었었거나, 아니면 정규직 전환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