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비규제에 단기 시세차익 노려 2,802명 청약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 MGM이 시행하는 제주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모델하우스.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 MDM이 시행하는 제주시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사진 :모델하우스)에 제주 현금부자 앞다퉈 청약, '최고 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채당 9억원 이상의 제주도 최고가 아파트인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 분양에 지역 현금부자들이 대거 가세, 최고 경쟁률 50 대 1을 기록하며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13일 제주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플러스가 제주시 연동 옛 대한항공 사택 터에서 분양 중인 이 단지가 204가구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2,802명이 신청,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 84㎡A형(50 대 1)에서 나왔다. 이어 1단지 145㎡형이 34 대 1 등이다.

엠디엠플러스가 제주도 최고가로 분양, 땅장사 논란을 빚은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가 지역 현금부자들이 단기에 억대의 시세차익을 내는 '먹튀'의 투전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이 단지가 들어서는 터인 대한항공의 연동 사원주택단지.
채당 9억 넘는 엠디엠플러스 'e편한세상 연동'의 청약에 제주 현금부자 앞다퉈 청약 '최고 4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 단지가 들어서는 터인 대한항공의 연동 사원주택단지

'e편한세상 연동'은 1·2단지 각각 102가구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117명, 685명이 몰리며, 21 대 1과 7 대 1 등으로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의 청약열기는 비규제에 당첨 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대출 규제도 없는 데다 제주지역 내 '돈되는' 고가 브랜드단지로서 전매 분양권이 1억원 이상 웃돌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다.

주력형인 전용 84㎡의 분양가는 대부분 9억원이 웃돌고 전용 145㎡와 154㎡형은 14억원대와 15억원대에 달한다.

엠디엠플러스가 제주도 최고가로 분양, 땅장사 논란을 빚은 'e편한세상 연동 센트럴파크'가 지역 현금부자들이 단기에 억대의 시세차익을 내는 '먹튀'의 투전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이 단지가 들어서는 터인 대한항공의 연동 사원주택단지의 철거 현장.
채당 9억 넘는 엠디엠플러스 'e편한세상 연동'의 청약에 제주 현금부자 앞다퉈 청약 '최고 5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 단지가 들어서는 터인 대한항공의 연동 사원주택단지. 사진은 이 단지가 들어서는 터인 대한항공의 연동 사원주택단지의 철거 현장.

제주시의 T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 당첨 시에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을 넣은 즉시,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면서 "당첨자도 추첨제로 절반 이상 선정하는 등 '로또성' 분양이라는 점도 청약열기를 부추켰다"고 밝혔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중소형과 145~154㎡의 중대형 등의 당첨자는 추첨제로 각각 50%와 100%를 선정한다.

1주택자도 추첨제를 통해 당첨이 가능한 구조다. 이들이 1억원의 웃돈이 붙은 분양권을 전매 시에 세전 시세차익이 100% 이상이 되는 '돈되는' 단지라는 게 지역 중개업계의 귀띔이다. 계약금 10%를 불입 한 뒤에 단기 시세차익을 취할 수 있어 일명 '먹튀' 청약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이 단지는 엠디엠플러스가 지난해 8월 대한항공으로부터 286억원에 매수한 데 이어 DL이앤씨와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용 84~154㎡형에 모두 204가구로서 총 분양대금은 1,21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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