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나희승 코레일 사장(왼쪽 첫째)이 제천조차장역에서 무선제어입환시스템을 이용한 차량의 연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지난 4월 나희승 코레일 사장(왼쪽 첫째)이 제천조차장역에서 무선제어입환시스템을 이용한 차량의 연결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 이른바 '직장갑질'을 하다 감사에 적발됐다. 

18일 관계자에 따르면 코레일 한 지역관리단에서 일하던 A씨는 부하 직원들에 폭언과 과도한 질책 등 괴롭힘을 일삼았다. 

그는 부하 직원을 1시간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책상 앞에 세워둔 채 "기본이 없다, 상식이 없다. 워드 자격증 같은 것도 없느냐" 등의 폭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처 직원과 함께 한 자리에서 부하 직원에 "왜 여기 앉아 있냐? 왜 사전 보고도 없이 끼어서 하느냐"며 "나가"라며 신경질적인 말투로 창피를 주기도 했다. 

이에 코레일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A씨의 직장갑질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A씨는 대기발령을 거쳐 현재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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