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목동지역 주택가를 탐방하고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강서고등학교
▲건축일반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 강서고, 영일고, 대일고 학생들이 목동지역 주택가를 탐방하고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강서고등학교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제1공유캠퍼스 강서고 건축일반 수업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강서고, 영일고, 대일고는 2020년부터 협력 교육과정으로 교과와 창의체험활동을 공유해오고 있다.

공유캠퍼스란 학교 간 다양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공유하는 운영체제로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이다.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니는 학교는 달라도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갖는 교육과정 운영시스템이다.

▲2023학년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제1공유캠퍼스 운영표 / 자료 제공=강서고등학교
▲2023학년도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제1공유캠퍼스 운영표 / 자료 제공=강서고등학교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제1공유캠퍼스에서는 교과로 강서고에서 건축일반, 공예일반, 영일고에서 인도네시아어, 태국어초급, 대일고에서 한국사회의 이해, 세계문제와 미래사회를 공유하고 있으며 창의체험활동으로 강서고 탁구반, 영일고 물리학과 4차 산업의 연계, 범죄심리 연구반, 배드민턴반을 공유하고 있다.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이웃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강서고 김성대 담당교사는 “변화하는 시대에 다양한 경험과 도전은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중요한 교육의 과제이다. 고교학점제를 통하여 학교별 다양한 지식과 정보,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특성이 살아 있는 협력교육과정을 개설하여 다양한 기관, 공동체와 협력하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현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진로와 꿈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과 학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서고는 건축일반 수업을 통하여 건축 도면 제작, 건축 시공 등 실습을 할 수 있는 융합미술실, 목공실, 용접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주도마을연계교육과정을 통하여 삶의 교육을 실현해 가고 있다. 최근 학생들과 양천구청에 골목길 재생을 위한 보고서를 제안한 바 있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의 문화와 특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지역 내 활용 가능한 모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공유캠퍼스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학교 간 교육과정 운영 공유 모델과 대도시형 고교학점제 일반화 모델을 구현함으로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양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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