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 31.5% vs 부적합 59.8%’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의 방통위원장 적합도를 물었더니 ‘적합하다’ 31.5%, ‘적합하지 않다’ 59.8%, ‘잘 모름’ 8.7%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의 방통위원장 적합도를 물었더니 ‘적합하다’ 31.5%, ‘적합하지 않다’ 59.8%, ‘잘 모름’ 8.7%였다.©스트레이트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오는 18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해 적합치 않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이 후보의 방통위원장 적합도를 물었더니 ‘적합하다’ 31.5%, ‘적합하지 않다’ 59.8%, ‘잘 모름’ 8.7%였다.

‘적합하지 않다’는 부정적 여론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과 60세 이상을 포함한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높게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이념 성향 보수층에서는 ‘적합하다’는 긍정적 여론이 압도했다.

서울이 ‘적합’과 ‘부적합’이 각각 36.6%, 56.4%로 ‘부적합’이 20% 포인트(p) 가까이 많았다. 이어 △경기·인천 ‘적합 28.2%, 부적합 62.3%’ △대전·세종·충청 ‘적합 29.5%, 부적합 63.3%’ △광주·전라 ‘적합 20.6%, 부적합 70.3%’ △대구·경북 ‘적합 41.2%, 부적합 48.1%’ △부산·울산·경남 ‘적합 33.6%, 부적합 57.9%’ △강원·제주 ‘적합 34.3%, 부적합 56.5%’ 등이다.

연령대에서는 △20대 ‘적합 21.0%, 부적합 57.1%’ △30대 ‘적합 28.7%, 부적합 62.6%’ △40대 ‘적합 25.8%, 부적합 68.3%’ △50대 ‘적합 27.1%, 부적합 67.6%’ △60세 이상 ‘적합 44.5%, 부적합 50.1%’ 등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40대가 가장 높고, 60세 이상이 가장 낮았다.

또한 남성(적합 32.1%, 부적합 60.8%)과 여성(적합 30.9%, 부적합 58.8%) 모두 ‘부적합 하다’가 우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적합 4.2%, 부적합 91.4%)과 국민의힘 지지층(적합 78.0%, 부적합 13.5%), 진보(적합 11.2%, 부적합 84.2%)와 보수(적합 63.0%, 부적합 28.3%)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하지만 무당층(적합 14.0%, 부적합 64.5%)과 중도층(적합 27.7%, 부적합 64.2%)은 이 후보에 대한 부적합 목소리가 컸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2일(토)부터 1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5명(총 통화시도 93,795명, 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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