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취임 이후 최대 격차로 국민의힘보다 앞서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민주당은 2주 전보다 6.2%p 올라 47.1%, 국민의힘은 5.2%p 내린 33.9%였다. 또 정의당은 2.3%, 기타정당 2.0%, 없음·잘모름은 15.0%였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민주당은 2주 전보다 6.2%p 올라 47.1%, 국민의힘은 5.2%p 내린 33.9%였다. 또 정의당은 2.3%, 기타정당 2.0%, 없음·잘모름은 15.0%였다.©스트레이트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급등하고,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급락해, 양당 지지도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8월 12~14일 전국의 유권자 2,005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었더니 민주당은 2주 전보다 6.2%p 올라 47.1%, 국민의힘은 5.2%p 내린 33.9%였다. 또 정의당은 2.0%, 기타정당 2.0%, 없음·잘모름은 15.0%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지난 조사 1.8% 포인트(p)에서 이번 조사에서는 두 자릿수인 13.2%p로 늘어났다. 이는 작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격차다.

지역에서 민주당은 수도권인 서울(민주 39.8%, 국힘 36.6%)과 경기·인천(민주 50.8%, 국힘 31.5%), 광주·전라(민주 63.2%, 국힘 17.6%)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또 2주 전 조사에서는 열세였던 대전·세종·충청(국힘 39.6%, 민주 37.9% → 민주 49.5%, 국힘 32.8%)과 부산·울산·경남(국힘 41.7%, 민주 37.8% → 민주 44.8%, 국힘 37.3%), 강원·제주(국힘 51.3%, 민주 30.8% → 민주 43.2%, 국힘 38.9%)에서 우세로 전환했다.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국힘 46.3%, 민주 35.4%)에서만 두 자릿수 차이로 우세를 유지했을 뿐이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2주 전 열세였던 20대(국힘 36.7%, 민주 32.2% → 민주 43.1%, 국힘 26.8%)를 비롯해 30대(민주 45.1%, 국힘 30.7%), 40대(민주 52.9%, 국힘 27.4%), 50대(민주 56.5%, 국힘 27.4%)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오직 60세 이상(국힘 46.9%, 민주 40.9%)에서만 민주당을 이겼다.

또한 남성(국힘 41.0%, 민주 38.0% → 민주 43.8%, 국힘 36.0%)은 민주당이 역전했고, 여성(민주 43.8%, 국힘 37.1% → 민주 50.3%, 국힘 31.8%)은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2주 전 6.7%p 차이에서 20%p 가까이로 크게 벌렸다.

이념 성향별 진보(민주 81.2%, 국힘 8.0%)와 보수(국힘 75.0%, 민주 14.1%)의 양당 지지도는 여전히 극명하게 갈렸고, 여론의 향방을 좌우하는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이 44.8%, 국민의힘 27.7%로 양당의 격차가 2주 전 10.2%p에서 17.1%p로 더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2일(토)부터 14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5명(총 통화시도 93,795명, 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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