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극과 극 평가...중도층, 오차범위 내 '부적절 우위'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9~11일 전국의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단식농성 적절성' 여부를 물었더니 ‘적절’ 47.4%, ‘부적절’ 49.6%, ‘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9~11일 전국의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단식농성 적절성' 여부를 물었더니 ‘적절’ 47.4%, ‘부적절’ 49.6%, ‘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31일부터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항쟁을 이유로 단식농성을 감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긍·부정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9~11일 전국의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표의 단식농성 적절성' 여부를 물었더니 ‘적절’ 47.4%, ‘부적절’ 49.6%, ‘잘 모름’ 3.0%로 집계됐다.

‘적절하다’는 긍정적 여론은 충청과 40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은 강원·제주와 30대,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 높았다.

서울은 ‘적절’과 ‘부적절’이 각각 43.3%, 52.0%로 ‘부적절’이 8.7% 포인트(p) 많았다.

그 밖에 권역별 '적절'과 '부적절' 여론은 △경기·인천 ‘적절 51.2%, 부적절 46.3%’ △대전·세종·충청 ‘적절 52.4%, 부적합 43.6%’ △광주·전라 ‘적절 51.1%, 부적절 44.2%’ △대구·경북 ‘적절 37.3%, 부적절 58.8%’ △부산·울산·경남 ‘적절 47.1%, 부적절 51.9%’ △강원·제주 ‘적절 39.7%, 부적절 60.3%’ 등이다.

연령대에서는 △20대 ‘적절 43.2%, 부적절 47.5%’ △30대 ‘적절 38.2%, 부적절 60.4%’ △40대 ‘적절 56.9%, 부적절 39.9%’ △50대 ‘적절 56.1%, 부적절 43.6%’ △60세 이상 ‘적절 43.0%, 부적절 54.8%’ 등이다.

남성(적절 46.6%, 부적절 50.6%)과 여성(적절 48.1%, 부적절 48.6%) 모두 ‘부적절’이 우세했으나, 여성의 경우 격차가 0.5%p로 극미했다.

민주당 지지층(적절 80.9%, 부적절 16.6%)과 국민의힘 지지층(적절 9.6%, 부적절 88.7%), 진보(적절 76.4%, 부적절 20.9%)와 보수(적절 19.6%, 부적절 77.9%)의 여론은 극명하게 갈렸다.

중도층(적절 46.8%, 부적절 50.2%)은 ‘부적절’에 좀 더 힘을 보탰다. 특히 무당층(적절 38.8%, 부적절 53.5%)은 이 대표의 단식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가 ‘적절’보다 14.7%p 높아 이번 조사 여론의 향배를 사실상 결정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9일(토)부터 11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7명(총 통화시도 7만 7822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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