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력’은 2주 전보다 2.1%p 하락.. '13.7%'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주장에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9.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7.1%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주장에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9.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7.1%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내년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한다에 공감하는 유권자가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유권자보다 4주 연속 두 자릿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9월 9~11일 전국의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내년 총선에서 여야의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고 물었더니 ‘현 정권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49.2%, ‘원할한 국정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37.1%, ‘기존 양당이 아닌 제3세력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13.7%였다.

야당이 여당보다 12.1%p 우위로  2주 전 조사 시 민주당이 48.9%로 국민의힘 보다 13.6%p 높은 것과 비교할 때 양당의 격차는 1.5% 포인트(p)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지역구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2주 전보다 차이는 줄었으나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우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6.7%, 37.1%로 민주당이 9.6%p 우위를 이어갔으나, 2주 전 17.1%p의 격차에서 크게 줄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내년 총선 지지 의향'의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내년 총선 지지 의향'의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스트레이트뉴스

경기도는 민주당이 54.7%로 국힘 32.8%에 비해 여전히 20%p 이상 압도적 우세를 유지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48.4%, 42.1%로 민주당이 6.3%p 앞섰으나, 2주 전 8.4%p 우위에서 차이가 좁혀졌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2.8%, 35.6%로 민주당이 17.2%p 앞서, 2주 전 11.7%p의 격차보다 더 벌렸다.

광주·전라(민주 49.3%, 국힘 30.1%)와 대구·경북(국힘 45.4%, 민주 39.1%)은 큰 변화 없이 양당이 텃밭에서 우세를 이어갔다.

부산·울산·경남(민주 49.2%, 국힘 40.9%)은 민주당이 우세를 이어갔고, 2주 전 민주당이 박빙 우세였던 강원·제주(민주 41.0%, 국힘 39.3% → 국힘 43.5%, 민주 42.6)는 국민의힘이 역전했으나 역시 차이는 0.9%p에 불과했다.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은 40대(민주 58.7%, 국힘 24.8%)를 필두로, 20대(민주 46.6%, 국힘 34.6%), 30대(민주 47.5%, 국힘 34.4%), 50대(민주 57.4%, 국힘 35.3%)에서 국민의힘을 큰 차이로 제쳤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내년 총선 투표 의향'의 연령대별 응답 결과와 8주간 추이.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내년 총선 투표 의향'의 연령대별 응답 결과와 8주간 추이. ©스트레이트뉴스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힘 50.4%, 민주 34.3% → 국힘 47.8%, 민주 40.9%)에서만 민주당을 앞섰을 뿐이며, 그 차이도 2주 전보다 10%p 가까이 좁혀졌다.

또한 남성(민주 48.7%, 국힘 37.5%)과 여성(민주 49.8%, 국힘 36.7%) 모두 민주당 선호에 공감이 많았고,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민주 77.5%, 국힘 10.2%)와 보수(국힘 71.0%, 민주 20.3%) 간 극명하게 갈렸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민주당 공감 유권자(50.0%)와 국민의힘 선호 유권자(32.8%)의 차이는 2주 전에 비해 2.7%p 줄었다(19.9%p → 17.2%p).

지지정당 없음(민주 42.8%, 국힘 21.0% → 민주 42.6%, 국힘 20.0%)은 양당에 대한 선호도가 미세하게 줄었으나 여전히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2배 이상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제3세력에 공감한 유권자는 2주 전보다 약세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가 20.6%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는 20대(18.8%)와 30대(18.1%)가 제3세력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지정당 없음은 37.4%가 제3세력 선호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9일(토)부터 11일(월)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7명(총 통화시도 7만 7822명,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