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35.3%, 더불어민주연합 19.2%
조국혁신당 호남 46.4% 1위, 40~50대 선두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5.3%,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5.3%,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로 조사됐다. ⓒ스트레이트뉴스

총선이 불과 2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비례대표 투표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유권자가 30%를 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비례대표 투표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는가’ 물었더니 국민의미래 35.3%, 조국혁신당 30.2%, 더불어민주연합 19.2%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4.4%,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1.7% 순이고 ‘기타 정당’ 2.8%, ‘없음·잘모름’ 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 주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제치고 국민의미래와 뚜렷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절반이 비례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선택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은 비례투표에서 더불어민주연합 43.5%, 조국혁신당 46.4%로 조국혁신당을 좀 더 선호하기 시작했다.

국민의미래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라에서 1위, 그 외 지역에서도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섰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22대 총선 비례대표후보 소속 정당에 대한 투표의향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 실시한 22대 총선 비례대표후보 소속 정당에 대한 투표의향 여론조사. ⓒ스트레이트뉴스

구체적으로 △서울 ‘국민의미래 37.6%, 조국혁신당 27.9%, 더불어민주연합 17.6%’ △경기·인천 ‘국민의미래 34.4%, 조국혁신당 29.2%, 더불어민주연합 20.5%’ △대전·충청·세종 ‘국민의미래 33.6%, 조국혁신당 31.2%, 더불어민주연합 16.8%’ △광주·전라 ‘조국혁신당 46.4%, 더불어민주연합 30.1%, 국민의미래 13.6%’ △대구·경북 ‘국민의미래 50.6%, 조국혁신당 20.3%, 더불어민주연합 11.9%’ △부산·울산·경남 ‘국민의미래 41.2%, 조국혁신당 31.5%, 더불어민주연합 16.4%’ △강원·제주 ‘국민의미래 30.7%, 조국혁신당 24.8%, 더불어민주연합 23.8%’ 등이다.

국민의미래는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우세했으나 18~29세에서는 3위였다. 조국혁신당은 18~29세, 40~50대에서 1위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18~29세 ‘조국혁신당 31.7%, 더불어민주연합 26.8%, 국민의미래 23.0%’ △30대 ‘국민의미래 28.5%, 조국혁신당 25.3%, 더불어민주연합 21.9%’ △40대 ‘조국혁신당 36.5%, 국민의미래 28.4%, 더불어민주연합 21.2%’ △50대 조국혁신당 38.4%, ‘국민의미래 33.0%, 더불어민주연합 16.7%’ △60대 ‘국민의미래 44.4%, 조국혁신당 27.1%, 더불어민주연합 14.5%’ △70세 이상 ‘국민의미래 57.1%, 조국혁신당 17.6%, 더불어민주연합 14.6%’ 등이다.

진보층은 조국혁신당 49.5%로 절반에 육박했고, 반면 더불어민주연합는 32.6%로 주저앉았다. 보수층은 압도적으로 국민의미래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중도층은 조국혁신당 35.3%, 국민의미래 27.8%, 더불어민주연합 17.0%로 조사됐다.

한편 개혁신당은 4.4%, 새로운미래는 3.3% 지지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27명,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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