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 ‘민주 52.0% vs 국힘 34.8%’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될 것이라는 유권자 예측 조사가 3주 연속 나왔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6~18일 전국 유권자 2027명을 대상으로 '총선에서 제1당으로 가장 유력한 곳은 어느 정당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48.2%가 민주당을 꼽았고, 39.6%는 국민의힘이라고 응답했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2.1%포인트 늘었고, 국민의힘은 3.7%포인트 줄었다.
또 조국혁신당 4.5%, 새로운미래 1.8%, 개혁신당 1.5%, 녹색정의당과 '기타 정당' 1.0% 순이었고 잘모름 응답은 2.5%로 집계됐다.
대권역별로는 인천·경기(민주 50.1%, 국힘 38.2%)와 광주·전라(민주 68.0%, 국힘 18.2%)에서 제1당으로 민주당을 꼽은 유권자들이 많았다.
지난주 국민의힘을 꼽았던 서울(국힘 47.6%, 민주 40.3% → 민주 45.7%, 국힘 42.5%)과 대전·세종·충청(국힘 50.4%, 민주 39.1% → 민주 48.0%, 국힘 39.4%), 강원·제주(국힘 46.6%, 민주 44.6% → 민주 51.9%, 국힘 37.9%)는 민주당을 꼽는 결과로 바뀌었다. 서울의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이다.
지난주 조사에서 국민의힘을 제1당으로 압도적 비율로 꼽았던 부산·울산·경남(국힘 50.3%, 민주 40.7% → 국힘 43.4%, 민주 43.1%)에서는 이번에도 국민의힘을 제1당으로 예측했지만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부산과 울산에서 민주당을 꼽은 비율이 크게 높아진데 따른 결과다.
대구·경북(국힘 54.8%, 민주 33.4%)은 압도적 차이로 국민의힘을 꼽아 '텃밭'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연령대별로는 정당지지도와 유사하게 민주당은 50대 이하에서, 국민의힘은 60세 이상에서 상대 당을 앞서는 응답률을 얻었다.
또 여성(민주 46.1%, 국힘 40.1%)은 한 자릿수, 남성(민주 50.3%, 국힘 39.0%)은 두 자릿수 격차로 민주당을 제1당 유력 정당으로 꼽았다.
중도층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34.8%로 지난주 10.4%포인트에서 17.2%포인트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27명,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