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와 마스터카드 우선 발급할 듯
아멕스, 유니온페이, JCB 등 제한
애플페이 도입을 앞둔 신한카드에 관련 개인정보 제공 약관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국내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 스트레이트뉴스 취재 결과,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관련 개인정보 수집 및 제공 동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약관에는 ▲애플페이 카드 설정 ▲결제 토큰 발급 ▲거래 내역 확인 등의 목적으로 비자-마스터 카드와 정보를 공유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애플페이에 추가할 수 있는 카드와 불가능한 카드 목록도 함께 공개됐다. 신한카드의 본인 명의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등록이 가능하지만, 아멕스(AMEX), 유니온페이, JCB 등 일부 브랜드 및 법인·선불카드는 지원되지 않는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아이폰 iOS를 업데이트하면서 개발자 툴킷에 신한카드 관련 애플페이 화면이 추가되기도 했다.
지급결제업계 관계자 A 씨는 “신한카드가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약관심의가 끝나는대로 서비스를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결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관련 이슈가 있었지만, 금융감독원과 보안 심의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신한카드가 이번주 혹은 다음주 중 약관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 씨는 “신한카드 론칭 준비가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다른 경쟁 카드사인 KB국민카드의 애플페이 론칭도 임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 관계자는 “애플페이와 관련해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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