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면 65년 고택 활용 인문학 마을 조성
전남 함평군이 행정안전부의 '2025년 고향올래(GO鄕 ALL來)'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활 인구 유치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함평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20억 원을 투입해 대동면 월송리에 위치한 65년 된 전통 가옥을 활용, 2026년 말까지 생활 인구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인문학 중심의 특색 있는 체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체류 프로그램은 현재 인문학 강좌를 운영 중인 지역 업체 '호접몽가'를 중심으로, 전통 음식 체험(매동포레스트), 도예 공방(자기바라기) 등 대동면 내 풍부한 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도시 지역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또한, 소규모 커뮤니티 운영 지원과 지역 주민과의 교류 활동 장려 등을 통해 긍정적인 체류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나아가 지역 정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대동면이 삶과 철학이 공존하는 '인문학 마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생활 인구 유치를 통해 함평군만의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고향올래' 사업은 급변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체류형 생활 인구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특성을 활용하여 매력적인 체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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