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향, 더블베이스‧창극단 공연‧판소리 감상회 개최...역사민속박물관‧시청야외광장‧전일빌딩245선 ‘아트피크닉’ 진행
[스트레이트뉴스 광주=문종천 기자] 광주 도심이 6월, 초여름의 싱그러움과 함께 스트릿 댄스부터 클래식, 판소리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로 물들며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광주시는 13일 나들이 가기 좋은 6월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지역 곳곳을 찾아 문화공연을 펼치는 '당신 곁에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에는 동구(ACC 상상마당), 남구(푸른길 공원), 광산구(쌍암공원)에서, 둘째·넷째 토요일에는 서구(상무시민공원), 북구(양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6월에는 팝페라, 아카펠라, 댄스 플래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광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광주예술의전당 소속 시립예술단이 직접 시민 곁으로 찾아가 발레('코펠리아 하이라이트', '파우스트' 갈라 무대), 국악(시립창극단 '풍류 in 광주'), 스트릿 댄스('갬블러크루'의 '카르페디엠') 등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감성을 끌어올린다.
가족과 함께 문화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이달 매주 토요일 광주 역사 민속 박물관과 시청 야외 광장, 전일빌딩245를 찾으면 된다.
광주시는 이달부터 10월(혹서기 7월 둘째 주~8월 제외)까지 광주 역사 민속 박물관과 시청 야외 광장에서 도심 소풍을 즐기며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아트피크닉'을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타임슬립'으로, 과거·현재·미래를 경험하는 테마 존에서 전통 탈 만들기, 디지털 드로잉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전일빌딩245에서는 매주 토요일 시민 문화 체험 특화 프로그램인 '공감'이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주요 장소를 걷는 '인문 투어', 인문 강연 '전일245 클래스', '왓츠 인 마이 북', 가족 단위 체험 행사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토요일 밤을 밝혀주는 광주의 대표 야간 명소인 대인야시장이 돌아왔다. 6월 한 달 동안 '만원의 행복'을 주제로, 만 원으로 먹고 사고 즐기는 가성비 야시장 이벤트와 주차별 드레스 코드 이벤트가 열린다. 푸드 마차를 통한 먹거리 판매와 셀러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광주시는 광주FC 홈경기가 열리는 오는 13일과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남문 게이트 앞에서 특별 문화 이벤트인 '스포츠 문화마실'을 연다. 재즈·팝 밴드 공연부터 미니 축구, 가면 만들기 등 키즈 프로그램까지 경기 시작 1시간30분 전부터 시작하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연으로 구성됐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13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오티움 콘서트Ⅱ-Double Bass'를, 27일 대극장에서 제396회 정기연주회 'Contrast(콘트라스트)'를 개최한다. 광주시립창극단은 25일 소극장에서 '판소리 감상회'를 열고,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27일 'Noche de Maestra-젊은 마에스트라의 초대' 공연을 선보인다.
광주시립극단은 29일 ACC 예술극장2에서 출장 연극 시리즈Ⅱ '리보와 앤'을 통해 소통과 연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5·18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공명-기억과 연결된 현재'와 '남도 한국화 명작전' 기획 전시를 진행 중이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공원이나 광장, 도서관 등 시민 일상 속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준비했다"며 "문화로 힐링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