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3.6% 임기내 가능…’불가능’ 응답자(29.0%) 압도
이재명 대통령 당선 9거래일 만에 코스피 3000pt 육박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코스피5000 달성 예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임기(5년) 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6%로 ‘불가능’이라고 답한 응답자(29.0%)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코스피5000 달성 예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임기(5년) 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6%로 ‘불가능’이라고 답한 응답자(29.0%)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이트뉴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금융분야 핵심 과제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한 ‘코스피 5000’ 달성을 제시한 이재명 대통령의 비전에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 10명 중 4명은 임기 3년 차까지 이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임기 초반 코스피가 3000pt 근처까지 육박한 상황도 기대감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창간 1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코스피5000 달성 예상 시기’를 조사한 결과, ‘임기(5년) 내’라고 답한 응답자가 53.6%로 ‘불가능’이라고 답한 응답자(29.0%)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 53.6% 임기내 5000pt달성 기대…불가능 응답 29.0% 그쳐


임기 내 가장 가능성 높은 코스피5000pt 달성 시기는 2~3년차(28.1%)로 예상됐고, 4~5년차(14.6%)가 그 뒤를 이었다. 임기 첫 해 달성 가능하다는 답변(10.9%)도 두 자릿수나 됐다.

임기 중에는 어렵지만 ‘임기 이후 가능’ 답변은 8.2%, 코스피5000은 ‘달성 불가’ 답변은 29.0%에 그쳤다. ‘모름’ 답변은 9.2%였다.

권역별로 ‘임기 중 코스피5000 달성 가능’ 답변은 ‘광주·전라’(59.6%), ‘부산’(55.1%) 등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전 권역에서 과반을 차지해 지역과 무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엄단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지난 11일 한국거래소를 방문,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엄단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연령별로는 40대(62.1%)가 가장 높았고 50대(60.2%)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60대(53.0%)도 과반에 달해 역시 연령대와 무관하게 고루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중 코스피5000 달성 가능성을 58.1%로 본 반면 남성은 49.0%에 그쳐 유의미한 격차를 보였다.


◆ 상법 개정, 주가조작 엄단 선포 등 구체적 계획에 ‘외국인 컴백’


이번 조사 결과를 접한 한 금융권 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2700포인트 아래에 머물던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단숨에 3000포인트를 눈앞에 둔 수준까지 치솟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 방송에서 본인의 당선 만으로도 정치 불안 해소에 따른 일정 부문 코스피 반등을 예고한 바 있는데 이것이 그대로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인 효과와 더불어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 등을 통해 주가 상승 저해 요인을 없애려는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고, 당선 즉시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주가 조작 행위 등에 대한 엄단을 선포하는 등의 조치가 외국인의 귀환에 일조하면서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0명(총 통화시도 3만6248명, 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5년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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