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접 챙긴 군공항 이전, 국립의대 설립 반드시 실현…'K-이니셔티브' 선봉 설 것"
김영록 지사가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위대한 전라남도' 비전을 선포하고 남은 임기 동안 전남의 핵심 현안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가뭄,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도민의 지지 속에 역동적인 변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하며, 특히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과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 등 도민 염원이자 새 정부 국정과제와 맞닿아 있는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제 전라남도는 더 이상 변방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축"이라며, 재생에너지, 첨단농업, K-컬처의 중심이자 투자와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가 주목하는 위대한 전라남도'로 거듭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특별히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하셨다"며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전남·광주·무안군이 함께 대통령실 산하에 범정부 TF를 구성해 이전 지역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획기적인 국가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해, 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김 지사는 전남 도민의 오랜 숙원인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이재명 정부에서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초로 통합을 이끌어낸 국립목포대-국립순천대와 함께, 지난달 출범한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도민의 역량을 모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지사는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전남 예산 13조 원대 진입(7년 전 대비 73% 증가), 28조 3천억 원 규모 투자 유치, 농수산식품 수출액 7.8억 달러 돌파, 1인당 개인소득 전국 9위 및 호당소득 8위 달성, 합계출산율 1.13명 전국 최고 등 도민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의 '골든타임'을 한순간도 헛되이 보내지 않겠다고 밝힌 김 지사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5천억 원 규모 자체 추경 조기 편성, 새 정부 추경 SOC 예산 반영, 지역사랑상품권 1조 3천억 원 대규모 발행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RE100 특화산단 및 분산에너지 특구를 통해 글로벌 AI 기업을 유치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전남' 위상을 공고히 하며, 솔라시도에는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유치 30조 원 달성과 함께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제2우주센터' 및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기 조성, '미래첨단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여 '벤처 창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대성공, 전국 최초 '도립 전남정원' 조성 및 '2027 남도정원비엔날레' 개최, '율포해양복합센터' 조성 등을 통해 '세계가 찾는 매력만점 전남'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SOC 확충에도 박차를 가해 '서남권 SOC 대혁신'과 '동부권 기반시설 국가사업화'를 추진하고, '전라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 무안·여수공항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어디서든 1시간대 전남'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형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OK 전남통합돌봄' 전면 실시,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사업' 시행, '전남형 광역비자' 도입 등으로 '내 삶의 든든한 동반자 행복 전남'을 실현하며 인구 절벽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K-이니셔티브' 시대를 여는 데 전라남도가 당당히 선봉에 서서 찬란했던 전라도 천년 역사에 또 다른 부흥의 장을 화려하게 펼쳐나가겠다"며, "위대한 200만 도민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며, 모두가 '행복'한 'OK, 지금은 전남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내년 6월 치뤄질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3선 도전을 공식화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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