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침수 특약·어린이 상해 보장 등 체크리스트로 사전 준비해야

토스인슈어런스 제공.
토스인슈어런스 제공.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여름철 화재와 차량 침수 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16일 밝혔다.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여행지에서 발생하는 식중독, 골절, 휴대품 도난, 항공기 지연 등은 대부분 국내 실손보험으로는 보장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올해 1~4월 기준 여행자보험의 주요 지급 항목 중 ‘해외 실손의료비’는 전년 대비 17.6% 증가해, 현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보험금 청구가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침수 피해도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침수차에 대한 보험금 지급액은 약 1014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사고는 ‘자기차량손해 담보’ 특약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지므로, 보유 차량의 보험 약관을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보험사는 전손 처리 시 대체 차량을 제공하거나 렌터카 비용을 보장하는 부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기상청이 ‘기록적인 폭염’을 예고한 가운데, 장시간 냉방기기 사용과 전기설비 과부하로 인한 화재·정전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토스인슈어런스는 누전·합선 등 일상적인 리스크를 보장하는 화재보험과 함께, 배상책임 특약 여부를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야외활동도 사고 위험 요인이 된다. 수영장, 자전거, 체험 캠프 등에서 발생하는 찰과상, 골절, 치아 손상 등은 실손보험 외에 ‘어린이 상해 보장 특약’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교통사고 리스크도 높아진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비, 벌금 등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을 통한 법적 비용 대비가 필요하다. 보복운전, 과실 분쟁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주요 보장 항목과 한도를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대호 토스인슈어런스 상품전략매니저는 “보험은 사고가 터졌을 때보다 미리 준비했을 때 유용한 도구가 된다”며 “핵심 보장만 꼼꼼히 챙겨도 한결 여유롭고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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