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국회'라는 문구 새겨

제헌절인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 '12.3 비상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져 있다. 설인호 기자.
제헌절인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 '12.3 비상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져 있다. 설인호 기자.

국회는 제헌절인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 '12.3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졌다. 상징석에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국회'라는 문구가 새겨있다. 

국회에 따르면 상징석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으킨 비상계엄 사태 때 국회가 신속히 해제안을 의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국회 앞 자연석을 이용해 제작했다. 

크기는 약 가로 5m, 세로 2m, 높이 1.2m이며, 상징석 밑에 올해 시대상을 담은 타임캡슐을 묻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열린 제막식 기념사에서 "국회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는 문구를 스스로 새길 수 있게 되기까지 험난한 헌정사가 있었다"며 "헌법과 국회에 대한 신뢰를 잊지 않고 국민의 뜻이 중심이 되는 국회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자리를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는 "내란을 철저하게 단죄하고 응징하지 않으면 충분히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헌절인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해태상 옆에 '12.3 비상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져 있다. 설인호 기자.
제헌절인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해태상 옆에 '12.3 비상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져 있다. 설인호 기자.

 

제헌절인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해태상 옆에 '12.3 비상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져 있다. 설인호 기자.
제헌절인 17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 해태상 옆에 '12.3 비상 계엄 해제' 상징석이 세워져 있다. 설인호 기자.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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