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
국민의힘 강력 반발 "사법부 권위 짓밟은 행위"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한 데 대해 조국혁신당이 공식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강력히 반발하며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의 특별사면 발표 직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대표 사면·복권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힘을 모아주신 학계, 정계, 종교계, 시민사회계, 원로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전 대표가 자유의 공기를 호흡하게 된 것은 국민 덕분"이라며 "빛의 혁명인 정권교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출범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권 오남용으로 고통받던 노동자들과 구여권 인사 등도 사면·복권됐다"며 "이재명 대통령님의 고심 어린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대행은 그러면서 이번 광복절 특사 건의에 참여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민주진영 원로 등 각계 인사들에게도 사의를 표했다.
김 개행은 "이번 특사로 민주주의 회복과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력한 동력이 생겼다"며 "조국혁신당이 선봉에서 검찰·사법·감사원·언론 개혁과 반헌특위 설치 등 5대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기어코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에 국민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고 비난을 쏟았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국 전 대표는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은 입시 비리의 장본인"이라며 "이런 자를 사면한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조국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자기 고백"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서도 "위안부 피해자 후원금을 횡령한 파렴치범"이라며 "이를 특사로 내보내는 것은 대한민국 국격을 시궁창에 처박는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덧붙여 "이번 결정은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법부 권위를 짓밟은 행위"라며 "'조국의 강'과 '윤미향의 늪'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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