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원민경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장관급 6개 부처·기관장 인선 명단을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에는 주병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금융위원장 후보에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각각 발탁됐다.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최교진 후보자는 1953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경동고와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감을 지냈고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원민경 후보자는 1972년 서울 출생으로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주병기 후보자는 1969년 전북 정읍 출생으로 서울 문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석사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이억원 후보자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기획재정부 1차관과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차정인 위원장 내정자는 1961년 경남 창원 출생으로 마산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 총장과 국가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김호 위원장 내정자는 1961년 광주 출생으로 광주 인성고와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교육부와 여가부 장관 인선은 앞서 지명됐다가 물러난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빈자리를 채우는 차원이다. 이 전 후보자는 논문 표절 논란으로 지명이 철회됐고, 강 전 후보자는 보좌관 갑질 논란 등으로 스스로 사퇴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