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안정·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어기구 "국회가 최선 다해 뒷받침"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의원실.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의원실.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회철강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지난 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주요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민주당 권향엽 의원(포럼 연구위원), 김주영·허성무 의원,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도 함께 했다. 

이번 시찰은 어 의원이 지난 4일 대표 발의한 'K-스틸법'의 후속조치 성격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국이 일부 철강 제품에 최대 5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등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국회철강포럼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현장 간담회에서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 동향 △국내 공급망 안정화 △지역경제 기여 및 일자리 창출 △환경·안전 관리 실태 등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어 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산업계 관계자들은 포항제철소의 제선·제강·열연 등 주요 공정을 시찰하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탄소저감형 설비,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 현장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고도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어 의원은 "국가산업의 뿌리인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부흥을 위해 국회와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라며 "국내 철강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앞으로도 다양한 토론회와 세미나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이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기후위기 시대의 도전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입법·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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