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바이오 협력 논의..."한국 바이오 수준 경이로워"
이 대통령 "한국은 SMR 강자...글로벌 보건 기여 협조"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미래 산업 협력과 글로벌 보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접견에서 다가오는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잘 나누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 대통령은 "어려운 일이겠지만 슬기롭게 잘 대화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SMR과 첨단산업 전력 수요 문제와 관련해 게이츠 이사장이 "SMR은 AI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전력 수요 증가에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이야말로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심감을 피력했다.
보건 분야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며, 이는 전 세계 보건 여건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IVI(국제백신연구소) 연구부터 SK, LG, 유바이오로직스까지 한국 기업들이 코로나 백신과 진단 기기 개발에서 탁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 활동을 하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대한민국 정부도 함께할 방법을 최대한 찾겠다"고 화답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등 외통위 의원들을 연달아 만난다.
[스트레이트뉴스 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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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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