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백두산에 올라 천지를 둘러봤다.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전 10시 20분쯤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백두산 천지에 도착하기 전에는 한반도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도 올랐다.

백두산 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도 잠시 들렀다.

문 대통령이 백화원 영빈관을 나선 게 오전 6시 39분이었다.

평양에서 삼지연공항을 거쳐 백두산 천지까지 3시간 반 정도가 걸렸다.

두 정상 부부는 아직 백두산 일정을 계속 소화하고 있다. 남북 정상 부부는 백두산 천지에서 산보를 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동행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이번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해서 청와대는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영찬 수석은 "미국이 이번 회담을 '엄청난 진전'으로 평가하는 만큼 북미 관계의 근본적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