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CNBC)
(사진=SBS CNBC)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경기 김포시에서 신천지와 관련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 김포시는 고양시 벤처타운에 입주한 50대 기업인 A 씨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경기 김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된 데 이어 그가 인천공항과 김포의 음식점·약국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오후 3시 김포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 3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A씨는 본가가 대구이고, 경기도 일산의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서 김포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 교인이다. A씨는 매주 수요일 일산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본가가 있는 대구에서 신천지 교회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4~17일 대구를 방문했다. A씨는 이후 17일 오전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한 뒤 버스를 타고 직장인 경기도 일산으로 출근했다.

18일에는 자차로 직장을 다녀왔으며, 19일에는 자차로 인천공항을 다녀온 뒤, 김포에 위치한 자택 근처의 신명태명가 식당에서 혼자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은 자차로 직장을 다녀오고, 21일은 자택에 머물렀다.

22일 뉴고려병원 선별진료소에 다녀온 뒤, 병원 입구 다솜약국에서 인후통 약을 구입했다. 이후 22일 오후 6시30분께 보건소 콜센터에 상담전화를 해 우리병원 선별진료소 안내를 받은 뒤, 오후 7시30분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A씨는 23일 오전 5시30분 '확진' 판정을 받고 이천 경기도 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입원됐다.

시 관계자는 "A씨의 추가 동선을 확인한 데 이어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소독작업을 마쳤다"며 "방문 식당과 약국은 폐쇄 조치하는 등 향후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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