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난달에도 200여명 중국에 파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중앙)이 18일 중국 산시성의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중앙)이 18일 중국 산시성의 시안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국 산시성 시안 반도체 공장에 증설 인력 300여명을 추가 파견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시안 2공장 증설에 필요한 본사와 협력업체 기술진 300여명이 이날 오전 전세기 편으로 인천공항을 떠났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7일 시안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후 대규모 인력을 파견하게 된 것이다.

파견된 인력은 신속통로(입국절차 간소화) 제도를 활용해 현지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만 받고 14일 격리는 면제된다. 다만 파견 인력의 검사 후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3일간만 격리된다

삼성전자가 신속통로 제도로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이 지난달 22일 200여명을 전세기로 중국에 파견했을 때는 특별 허가를 받았다.

파견 인력들은 시안 2공장 라인 구축, 장비 입고 등 작업을 맡는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150억달러(약 18조5000억원)를 추가 투자해 시안 반도체 2공장을 증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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