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 강남구청의 집합금지 명령에도 한남3구역 시공사를 선정하는 임시총회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해 오후 3시 현재 총회를 한창 진행하고 있다.

코엑스가 있는 서울 강남구청은 최근 다시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서 조합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대관한 장소인 코엑스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에 코엑스 역시 대관계약 취소를 조합에 통보했다.

다만 조합은 시공사 선정이 계속 미뤄지면 사업이 장기화된다는 우려에 임시총회 강행을 택했다. 조합은 구청에 조합은 충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개인용 장갑 등을 준비해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의지를 전했고, 코엑스에는 행사의 주최자로서 모든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쓰고 밤새 설득을 거듭해 대관을 결국 승락받았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 39만381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22층, 총 197개 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 총 사업비는 7조원으로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이 입찰한 바 있다.
 

​​​​​​​◇21일 오후 코엑스 남쪽 1층 A홀 입구.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입장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질의에 답해야 하고 조합 측에서 마련한 절차의 소독 등을 마치고 입장을 해야 한다. (사진=이준혁 기자)
◇21일 오후 코엑스 남쪽 1층 A홀 입구.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 총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입장자들은 코로나19 관련 질의에 답해야 하고 조합 측에서 마련한 절차의 소독 등을 마치고 입장을 해야 한다. (사진=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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