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 전반이 경색된 가운데 지난달부터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숨통을 터주는 모습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2681.39에 마감했다. 올해들어 가장 지수가 낮았던 1월 17일(2435.9)과 비교해 246포인트 이상 오른 것이다.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었던 건 밸류업 정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 기대심리가 반영된 효과로 해석된다. 연중 코스피 지수가 가장 낮았던 당일, 정부는 “밸류업 정책을 도입해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겠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가 열흘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게임업계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게임업계 전체가 긴장하는 분위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확률형 아이템 표시 의무제도를 담은 개정 게임산업법은 22일부터 유예기간없이 시행된다. 업계에서는 특히 전격적 시행으로 인한 혼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창출 방안 등 대응책 모색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개정 법률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모든 게임물은 아이템 유형과 확률정보 등을 게임 내부는 물론 홈페이지, 광고물 등에 공개해
NH투자증권은 3월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윤 내정자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신임 사외이
올해 세금을 깎아주는 국세 감면 혜택 총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그 혜택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더 집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그로 인한 낙수 효과는 불투명해 총선을 앞두고 오해가 없도록 정책 집행 방향성에 대한 시장 소통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1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국세 감면액은 77조1144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고소득자(연소득 7800만원 이상)의 감면액은 15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총 국세감면액이 2022년 63조5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개발 단계부터 심혈을 기울인 야심작으로 불리는 제네시스가 최근 수요 부진에 직면했다. 순수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네시스가 정 회장이 강조해온 전기차 중심의 전동화 전략을 수정하고 하이브리드차 생산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은 모은다.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하이브리드 엔진 및 관련 시스템 개발에 한창이다. 고급 브랜드에 적합한 카니발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내연기관 엔진(1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11일 은행연합회는 조용병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조 회장은 “핵심은 각 은행의 불완전 판매 방지 대책 여부”라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당일 오전 금감원의 ’홍콩 ELS 피해 배상 정책 발표’ 에 대한 의견을 묻는 스트레이트뉴스 질문에 조 협회장은 “배상과 관련해 각 은행마다
수협중앙회가 1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수산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는 바르셀로나와 청도 수산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이 박람회에서는 미국과 세계 각국의 수산식품 트렌드와 이슈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수협중앙회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박람회장 안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국내 20개 수출업체의 주력상품인 김, 멸치액젓, 붉은대게, 가정간편식
한국거래소(KRX)는 정은보 이사장이 ‘국제파생상품협회(FIA) 파생상품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규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한다고 11일 밝혔다. FIA는 매년 3월 국제 파생상품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대형 글로벌 파생상품 행사로 주요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 약 430개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프레드릭 톰직 시카고옵션거래소 대표를 비롯해 유럽파생상품거래소와 시카고상업거래소 경영진 등이 참석한다. 정 이사장은 이들을 만나 현재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글로벌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판매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투자 배상안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판매자별 요인과 투자자별 요인을 종합적으로 합산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정하겠다는 입장이다.11일 금감원에 따르면, ELS 상품 판매사들은 홍콩 H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오히려 영업목표를 상향하고, 영업점에서 상품 판매를 확대하도록 성과지표를 설계해 전사적으로 판매를 독려했다. 일부 판매사는 동 상품의 판매한도를 상향하도록 리스크관리기준을 변경하고, 비예금 상품 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히 했다.
지난 7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첫 출근을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시작했다. 강 회장은 서울 중구 서대문에 위치한 농협 본부의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모든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강호동 회장은 직원들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지난 60여 년간 농협이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 여러분의 수고와 노력 덕분이었다”라고 격려하면서도 “현재 농협을 바라보는 국민, 농업인들의 시각이 녹록치 않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홍원식 사장의 후임으로 성무용 신임 대표이사를 28일 선임한다.하이투자증권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신임 성무용 대표이사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하고, 이어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성무용 신임 대표가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전략기획, M&A, 인사, 마케팅, 홍
최근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4만 선을 돌파한 가운데 이 지수에 기반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현재가 닛케이 ELS 투자적기”라고 셜명하는 반면, “이미 고점 수준”이란 의견도 있다.8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닛케이225는 3만990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17% 이상 올랐고, 앞선 4일에는 오전 장중 4만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닛케이 지수가 3만8000선 이상을 웃돈 건 34년 만에 처음이다.도요타와 스바루, 미
'유통강자'였던 신세계그룹이 실적 부진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 회장으로 나서는 것이 개선에 대한 자신감의 표출일지, 이른 판단일지를 두고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8일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06년 부회장에 선임된 지 18년 만에 승진으로, 기존 회장이었던 이명희 회장은 총괄회장 자리로 가게 됐다.정 회장은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이사로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기획조정실 상무와 신세계 경영지원실
올해 1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규모가 늘어나며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약 4조51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다만 이번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월 기록한 74억1000만 달러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1월 수출은 547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52.8% 늘었고, 승용차와 기계류 등의 수출 증가세도 확대됐다.같은 기간 수입 규모는 543억7000만 달러로 전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갑질' 주범으로 떠오른 사모펀드에 칼을 빼들었다.일반적으로 단기간 수익을 극대화해 매각을 노리는 투자자의 집합체인 사모펀드의 특성과 장기적으로 영업하면서 브랜드 가치 강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맹점주들과 갈등이 강하게 표면화되고 있는 탓이다. 최근 맘스터치에 이어 bhc, 메가커피 등이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 조상 대상에도 관심이 쏠린다.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가 사모펀드 운영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서면서 그 폭과 강도에 해당 사모펀드들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모습인 가운데 우리은행이 부동산리서치랩을 선보이는 등 투자은행(IB) 역량을 확대하는 모습이다.7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은 부동산리서치랩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과 고액자산가 전용 센터 ‘투체어스W’를 확대하는 등 부동산 자산 관리 역량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또 현재 6곳에서 운영 중인 자산관리 특화 점포를 오는 2026년까지 20곳으로 늘린다. 우리은행은 서울 강북을 포함한 수도권, 지방 등에 프라이빗 뱅커(PB)를 집중 배치해 자산관리 고객들에게 1대1 원스톱 솔루션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강호동 회장이 7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이날, 강호동 회장을 비롯해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 박영훈 감사위원장, 박태선 조합감사위원장,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이 동행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헌화·참배했다.강호동 회장은 방명록에 “농업, 농촌, 농업인과 농협을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다짐을 남겼다.강 회장은 11일 취임식과 비전선포식을 앞두고 있다.[스트레이트뉴스 장석진 기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신설한 부동산리서치랩을 7일 선보였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 랩장을 비롯해 투자전략, 재테크, 세무 등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12명의 전문가들은 이미 방송 출연,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시장에도 잘 알려져 있다.우리은행은 이들을 필두로 고객에 대한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 고객에 대한 강연, 언론 기고,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그간 은행권은 비이자수익 증대를 위해 주가연계증권(E
정부가 이번 달 말 청약제도를 개편하는 가운데 우리은행은 결혼과 청약을 통한 부동산 재테크를 권장했다. 7일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반기까지 집값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하반기에 주택 거래량 회복이 확인되면 매수를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달 25일 청약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가령 현재는 부부가 같은 아파트에 동시에 청약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중복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건은 당첨이 유지되
금리 하락의 기대감이 몇 달 전부터 형성됐지만 막상 인하 시기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호조를 이어가는 데다 과일 등 신선식품 가격이 치솟고 국제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올라 소비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주식과 가상자산 가격마저 치솟아 유동성을 늘리는 금리 인하 단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100 기준)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줄곧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