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41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월 말 기준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면적(1㎡)당 315만6000원(3.3㎡당 1041만5000원)으로 전월보다 0.52%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도권의 면적당 평균 분양가는 461만6000원으로 같은 기간 0.3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강남에서 신규단지가 공급되면서 면적당 분양가격이 663만1000원(3.3㎡당 2188만2000원)으로 전월보다 0.13% 올랐다.

경기에서는 수원·용인·평택에서 1194가구의 분양이 이뤄진 가운데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분양된 수원시의 영향으로 면적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0.78% 상승한 387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322만1000원으로 0.30% 하락했다. 기타 지방은 256만원으로 1.4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구(-6.18%)가 가장 크게 하락한 가운데 전남(-1.84%), 강원(-0.01%)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종, 충남, 경북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5.32%)였다. 대전(5.19%), 충북(4.27%), 전북(2.13%) 등도 많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