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삼성중공업과 대만 완하이해운의 1만3100TEU 5척 건조계약 온라인 체결식. /사진=완하이해운
지난 25일 열린 삼성중공업과 대만 완하이해운의 1만3100TEU 5척 건조계약 온라인 체결식. /사진=완하이해운

삼성중공업이 대만 선사 완하이해운(萬海航運)으로부터 1만31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6억5900만달러(약 8000억원)에서 7억달러(약 8600억원) 사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완하이해운과 이 같은 내용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4년부터 차례대로 선주에 인도할 계획이다. 1만3000TEU 컨테이너선은 2016년 폭이 49m로 넓어진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네오파나막스급 선박이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완하이해운으로부터 1만3000TEU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자동화와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십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한편, 완하이라인은 현재 146척의 컨테이너선을 운용 중이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1.6%로 11위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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