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의 '데칸S1' SMT장비.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부품을 설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진=한화테크윈
한화정밀기계의 '데칸S1' SMT장비. 인쇄회로기판(PCB) 위에 부품을 설치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진=한화테크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정밀기계가 미국에 칩마운터 장비를 수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북미 지역 산업용 장비 시장 개척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미국 법인인 한화테크윈오토메이션아메리카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있는 전자제품제조서비스(EMS) 회사 이스트/웨스트에 SMT장비인 '데칸S1'을 수출했다. 

SMT(표면실장기술)장비란 전자기판 위에 반도체 등 부품을 올려놓는 공정에 필요한 기기를 말한다. 이스트/웨스트는 인쇄회로기판(PCB) 조립 공장을 확장하며 한화정밀기계의 SMT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북미 산업용 장비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SMT 장비 전시회 'IPC APEX 2022'에도 참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이 행사에서 SMT 기능이 적용된 고속 칩마운터 'HM520'을 주력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이고, 다품종 소량 생산 위주인 미국 중속기 시장 공략을 위해 중속기 모델 데칸S1과 이형 범용기 SM485 장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한화정밀기계는 한화그룹의 전자, 반도체패키징, 공작기계분야 제조장비 부문을 총괄하는 회사다. 특히, 칩마운터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 독일, 일본 등과 경쟁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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