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도에서 첫 전기자동차 모델 'EV6'를 출시했다. 2일(현지시각)부터 인도 12개 도시, 15개 대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점에는 150킬로와트(KW) 고속충전기가 배치돼 차량 충전을 지원한다.
기아가 출시한 EV6 모델은 롱레인지 GT라인과 GT라인 AWD 2가지 모델이다. 77.4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장거리 주행 모델이다. 가격은 GT라인이 599만5000루피(약 9600만원), GT라인 AWD가 649만5000루피(약 1억400만원)다.
수입관세 등으로 한국 판매 가격보다 4000만원가량 비싸졌지만, 지금까지 355건의 사전예약이 접수됐다. 기아가 계획한 올해 인도 EV6 공급 대수는 100대로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은 상황이다. 기아는 점차 EV6 공급을 늘려갈 방침이다.
박태진 기아 인도법인장(전무) "전기차 인프라 연구개발, 제조 등에 대한 투자로, 인도 시장에서의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라며 "비교할 수 없는 실내 경험, 장거리 주행능력, 운전의 재미를 제공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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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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