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ightnewskorea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유럽 출장 중 네덜란드 ASML 방문. 반도체 초격차 이끈다. #이재용 #재드래곤 #삼성 #국뽕 #반도체 #삼성전자 ♬ Epic - Joystock

지난 7일 서울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를 거쳐 벨기에를 방문했으며, 이후 영국, 프랑스 등을 거쳐 오는 18일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시간과 시차 등을 고려하면 이 부회장은 8일(현지시각) 때쯤 일정을 시작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도착지는 독일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일행은 독일에서 지멘스와 BMW 등을 방문해 인수합병(M&A),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전장 부품 공급 등을 주제로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잠재적인 M&A 대상 중 하나로 꼽히는 차량용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이 독일에 있다. 

박학규 사장은 현재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 이사회 참여하고 있으며, 최윤호 사장도 지난해 말까지 하만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전장 사업에 관여한 바 있다. 박 사장과 최 사장은 지난 11일 먼저 귀국했다. 

이후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로 이동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총리 집무실을 방문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면담했으며, 네덜란드 에인트호반에 있는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특히 ASML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반도체 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원활한 수급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찾은 것은 지난 2020년 10월 이후 20개월 만으로, 이날 경계현 사장도 함께 ASML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네덜란드 일정을 마치고 벨기에로 이동한 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각) 루벤에 있는 유럽 최대 규모 종합반도체 연구소인 imec을 찾았다. 이곳에서 루크 반 덴 호브 imec CEO와 만나 반도체 최신 기술과 연구개발 방향 등은 논의했으며, imec이 진행 중인 인공지능과 생명과학, 미래 에너지 등 첨단 분야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봤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왼쪽), 마틴 반 덴 브링크 ASML CTO(오른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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